우리회사는 필수 인원을 제외한 채 현재 모든 팀을 재택근무로 돌리고 있다.
왜냐하면 사내에서 확진자가 나왔기 때문에!
그리고 현재 오미크론 확산이 너무 심해서인 것도 있다.

이렇게 풀재택을 오래 하다보니 좋은 점과 나쁜 점이 있다.
먼저 좋은 점은 사람이 바글바글한 지하철을 안타도 된다는 것이다.
진짜 내가 코로나에 걸린다면 다 지하철 탓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만큼
사람들하고 전혀 personal space 없이 딱 붙어서 출퇴근을 하곤 했는데,
그 지옥철을 안타는게 너무 행복하다.

그리고 둘째, 아침 준비시간이 현저히 줄어든다는 것이다.
미팅이 없는 날은 예쁘게 꾸미고 있을 필요도 없고,
옷을 뭐 입어야하나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
그냥 침대에서 일어나 컴퓨터 앞에 앉으면 되니까, 시간이 엄청 세이브가 되는 것 같다.

세번째는 상사 눈치없이 일할 수 있다는 것!
업무를 하다보면 집중력이 떨어질 때도 있는데, 이럴땐 집에서 과감히 쉬어준다.
나는 업무 효율을 중요시하는 사람인데, 집중력이 떨어질때 잠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