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 털 안 입어야 하는 현실적 이유 - 길냥이

행복헌터
행복헌터 · 흘러가버릴 일상을 글로 포착하는 사람
2022/02/28
밖에 나갔다 집에 오는 길에 하얀 길냥이를 만났어요.

'우와, 운좋다!! 귀엽다!'


하고 어설프게 

"야옹~"


하고 말을 걸었는데
엥?

5번이나 야옹~ 해봐도
가만히 경계하고 쳐다만 보더군요.
(보통은 어설프게 야옹~해도 고양이 말로 알아듣거든요)

나중에 귀만 한번 달싹하고..ㅜ


'간식 갖고 있지만 별 반응이 없으니 그냥 가야겠다'



그런데 집에 와서 패딩을 벗으면서 
왜 고양이가 반응이 없었는지 알 것 같았어요.
(추측이지만)

아차, 내가 여운 줄 알았나 보다..
(6년 된 옛날 거라 여우 털이 붙어 있어요..
당시의 저는 
'우와, 가수 옷 같아!!!'
하고 샀었죠..)


그렇잖아도 유튜브에서 여우 영상 보고 너무 귀여워서
(털 공장에서 구조해 온 여우들)
'안 입어야겠다'
생각했었는데 정말 현실적으로 와닿는 일이었어요.


넷상에 쓰기 난감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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