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프피의 주말

블랑최 · 인프피의 생각모음집
2022/03/06
대학 시절 mbti 자체를 몰랐지만, 돌이켜 생각해보면 엔프피였던 거 같다.
그 때는 주말에 넘쳐 나는 약속들로 당시 사귀었던 남자친구도 데이트를 자주 못해 삐졌던 기억이 난다.

하지만 어느 계기로 인해 혼자가 편해진 인프피가 되어버린 주말은 
무계획이 계획이고, 특별한 계획 없이 혼자 쉬는 일상이 너무 좋다.

평일에는 어쩔 수 없이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리액션 해주느라 진이 빠져버려, 
주말에는 아무 말없이 혼자 있는 이 주말이 너무 평화롭고 행복할 지경이다.

지금도 베란다에 나만의 카페라고 만들어 둔 쇼파에 앉아 책상에 노트북을 두드리며
따스한 햇빛을 받고 있는 지금이 너무 행복해 죽겠다.

오늘도 혼자 일하는 프리랜서를 꿈꿔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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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도 여러가지 생각을 하고 있는 인프피들이 어떤 생각을 하고 사는지 글로 보여드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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