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폼은 어쩌면 환상 아닐까?
2022/10/16
전설이 된 블라인드 글
당시에는 시장 논리에 따라 대체재가 있다고 비난과 비웃음을 샀던 글이지만 실제로 그런 일이 발생하니 대체재는 없었고 국민들의 일상만 멈췄다. 플랫폼에 귀속된 우리의 삶은 금방 아래로 꺼져 버릴 것 같은 유리 다리를 건너는 모습을 보는 불안함은 나만 드는 생각인지 플랫폼 시대에 실체는 어디 있을까? 플랫폼을 비유할 때 기차 정류장과 기차가 정차한 사진을 비유하는 것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지금의 사태에서 디지털 플랫폼에 실제로 존재하는 정류장과 기차는 그저 데이터 센터 그 공간이 전부일 것 같다. 플랫폼 회사들의 엄청난 시가총액을 보면 마치 거대한 제국이 실제로 있을 것처럼 상상 되는데 조금은 허무하다.
어제 3시 30분 쯤,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SK주식회사C&C 판교캠퍼스 A동 지하3층 전기실에서 화재가 발생했고 서버 작동에 필요한 전원 공급이 끊겨 현재까지 카카오 서비스와 데이터센터에 입주한 서비스가 모두 멈췄다. 지금까지도 정상화 되고 있지 않으며, 한때 카카오의 그룹사의 시총이 128조라는 어마어마한 금액이었는데 지금은 금리 인상에 경제가...
@멋준오빠 님 댓글 감사합니다. 맞습니다. 당장 내일 카카오 그룹사의 주가가 어떻게 될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이 때다 싶어 언론들에서도 일제히 비판을 하고 있네요. 카카오톡 덕분에 전국민이 답답하지 않게 실시간 소통을 했지만 한편으로 다들 성격이 급해진 것 아닌가? 엉뚱한 생각을 하기도 합니다. 카카오 톡으로 하루종일 이야기를 해도 저는 뭔가 친해진 것 같지 않아서 답답합니다. 저에게는 알맹이 없는 진심없는 이야기들이 떠돌아 다니는 장소입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제가 생각했을 때, 대체재가 없진 않은 것 같은데요. 이 사태가 처음 터졌을 때 금방 복구될 거라고 생각해서 다들 불편함을 감수하고 시간을 보냈던 게 아닌가 싶습니다. 현재까지도 일부 서비스가 원활하게 돌아가지 않고 있는데, 이런 모습이 가속화된다면 다른 서비스로 충분히 이탈할 가능성이 높겠죠. 1주일 간 카카오가 안 된다면, 아마 더이상 카카오 서비스 안 쓰겠죠.
하지만 카카오톡은 스마트폰 사용자 대부분이 사용하는 서비스다보니 대체하는 게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닌데요. 익숙하지 않은 다른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해야만 하는 귀찮음을 얼마나 감수할 수 있느냐의 문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메신저라는 게 나만 설치한다고 되는 문제가 아니니까 말입니다.
어쨌든 카카오는 최근 여러 번에 걸쳐 보여준 삽질로 그 위상과 평판이 많이 나빠졌는데요. 이 문제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가 중요한 관전 포인트일 것 같습니다.
@멋준오빠 님 댓글 감사합니다. 맞습니다. 당장 내일 카카오 그룹사의 주가가 어떻게 될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이 때다 싶어 언론들에서도 일제히 비판을 하고 있네요. 카카오톡 덕분에 전국민이 답답하지 않게 실시간 소통을 했지만 한편으로 다들 성격이 급해진 것 아닌가? 엉뚱한 생각을 하기도 합니다. 카카오 톡으로 하루종일 이야기를 해도 저는 뭔가 친해진 것 같지 않아서 답답합니다. 저에게는 알맹이 없는 진심없는 이야기들이 떠돌아 다니는 장소입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제가 생각했을 때, 대체재가 없진 않은 것 같은데요. 이 사태가 처음 터졌을 때 금방 복구될 거라고 생각해서 다들 불편함을 감수하고 시간을 보냈던 게 아닌가 싶습니다. 현재까지도 일부 서비스가 원활하게 돌아가지 않고 있는데, 이런 모습이 가속화된다면 다른 서비스로 충분히 이탈할 가능성이 높겠죠. 1주일 간 카카오가 안 된다면, 아마 더이상 카카오 서비스 안 쓰겠죠.
하지만 카카오톡은 스마트폰 사용자 대부분이 사용하는 서비스다보니 대체하는 게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닌데요. 익숙하지 않은 다른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해야만 하는 귀찮음을 얼마나 감수할 수 있느냐의 문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메신저라는 게 나만 설치한다고 되는 문제가 아니니까 말입니다.
어쨌든 카카오는 최근 여러 번에 걸쳐 보여준 삽질로 그 위상과 평판이 많이 나빠졌는데요. 이 문제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가 중요한 관전 포인트일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