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혜
김지혜 · 가장 행복하면서 가장 평범한 아줌마
2022/08/23
자기에게 유리한 것만 선택적으로 받아들인다.
읽으면서 저의 숨은 모습을 보는 듯하여 재미도 있고 찔리기도 했어요
저는 9,10,11번이 제일 찔리네요~ ㅎㅎㅎ
4번의 무당을 폄훼하는 건 잘 모르겠고 무섭다는 느낌이 강했던 거 같아요
그런 무서움이 사라진 건
십여년 전에 읽은 소설 "신비소설 무(巫)" 읽으면서 생각이 달라졌기도 했죠
어릴 적 친구가 자기 집으로 초대를 한 적이 있는데
엄마 방이라고 했던 곳에 벽면 가득 그려진 귀신들의 모습을 보며
너무 무서웠던 기억이 납니다
나는 너무 무서운데 친구는 그 방에서 자는 게 가장 평안하고 잘 잔다고
가끔은 기분 좋은 꿈을 꾸며 잔다고 했어요
그때는 이해를 잘 못했지만
대학 시절 추리 소설을 좋아했던 저는 신비소설 무(巫) 읽으면서
무당이라는 단어의 무(巫)자의 한자가 디자인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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