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직을 하게 되며 알게 된 친구가 하나 있습니다.
그런데 그 친구는 좀 나이에 비해 유아틱한 부분이 있었습니다.
저는 그걸 보고 심정이 복잡해졌습니다.
저도 부족하고 어리버리하다고 평가 받으며 누군가에게 도움 받았기 때문 입니다.
그래서 도와줘야 하나? 아니면 그냥 둬야 하나?
일단은 관용을 베풀면서도 상대했습니다.
전화번호를 달라고 해서 좀 알려주고 같이 지내보았습니다.
그런데 아마 제가 사람이 가볍게 보여서 그렇겠죠. 라고 생각하는데...
조금씩 무례해지더군요
육두문자를 쓴다거나 하는 것은 아닌데 애가 나를 우습게 보나?
하는 생각이 드는 일들이 자꾸 누적되기 시작했습니다.
거슬리기는 하는데 뭐라고 하기도 조금 뭐한 그런 수준이었습니다.
그러다가 문득 내 삶이 피곤한데 왜 이렇게 해야 하지? 애가 뭐라고?
하는 생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