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내일은 탁구왕'을 꿈꿨다.

파란하늘 흰구름
파란하늘 흰구름 · 파란하늘 흰구름
2022/11/24
어제 점심을 먹고 나서 탁구를 했다. 갑자기 웬 탁구!
그동안 해와서? 아니면 해본 경험이 있어서? 둘 다 아니다. 며칠 전에 탁구를 한다는 지인의 얘기를 듣고 사무실 직원들과 점심시간을 이용하여 탁구를 해보기로 했다. 탁구가 근력 운동과 유산소 운동의 효과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전신운동이면서 운동이 끝나도 계속해서 지방을 태워주는 애프터번 효과도 있어서 다이어트가 된다고 하였다. 건강에 좋다고 하니 팔랑귀인 나는 생각 회로를 거치기도 전에 몸이 먼저 반응하여 일단 해보기로 했다. 당연히 목적은 오래오래 하여 실력도 키우고 동시에 더욱더 건강해지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노리는 것이라고 할 수 있었다.
오래전에 연세가 지긋한 어르신들이 계시는 복지관에서 자원봉사를 한 적이 있었다. 거기에 탁구대가 있었는데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여러 어르신들이 탁구를 하고 계셨다. 기억하기로는 한두 번 어르신의 상대가 되어 드렸던 것 같다. 그때 나의 역할은 그저 어르신들의 놀이 상대만 되어드리는 것이었기에 어르신께서 보내주신 공을 맞받아치는 것이 전부였다. 어르신들은 힘이 세지 않으셨고 연로하셔서 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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