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교육, 문제는 돈이아닌 가스라이팅

김효준
김효준 · 인하우스 인사담당자가 바라보는 사회
2022/12/31
 1. 사교육은 나쁘다

  저의 개인적인 생각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사교육'이라는 키워드로 뉴스 검색을 하면 가장 많이 나오는 키워드는 '사교육비' 이며 그 외에 '격차', '양극화', '규제' 등의 단어 등이 주요 키워드로 나옵니다.  그 외에도 동일하게 '사교육' 이라는 키워드를 활용해 논문 검색 사이트 검색을 해보아도 '교육 불평등', '사교육 해소 방안', '사교육비' 등이 가장 많이 나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20년 전인 2003년부터 사교육에 대한 우려는 끊이지 않았습니다. 2003년 사교육비 경감을 위해 대입제도 등 교육제도를 혁신하겠다는 정부의 대책발표가 있었고 같은 해 주요 일간지 중 한 곳에서는 사교육이 서민 가계를 짓누르고 있고 바람직한 대안을 모색한다며 사교육과 관련한 기획기사를 게재하였습니다.

  종합해보면 언론에서도 학계에서도 사교육은 돈이 많이 들고 양극화를 심화하여 불평등을 만들어내는 부정적인 것으로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제 사교육을 부정적으로 보는 시각과 논의를 보면  수능, 새학기가 되면 으레 한 번씩 나오는 말이 되어버린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어떤 주체도 적합한 대안을 제시하거나 합의를 도출하고자 하는 의지가 없어보이기에 '사교육'은 누구나 편하게 비판할 수 있는 "글감" 또는 "말감"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일반적인 사교육 비판에서 조금 벗어난 시각으로 제가 생각하는 사교육의 문제점과 해결방안을 제시해보겠습니다.



  2. 사교육 시장 규모
  주요 문제점은 3장(문제는 가스라이팅) 해결방안은 4장(해결책)에 기재하였습니다
 사교육에 대한 문제점을 알아보기 전에 가장 많은 비판이 나오는 사교육비 문제에 대해서 잠시 짚고 넘어가보겠습니다.

 2021년 초중고 사교육비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1년 초, 중, 고 사교육비는 2007년부터 조사한 이래 최대 규모로 총 23조 4천억원 규모 입니다. 이를 학교급(초, 중, 고)별로 나누어 보면 아래의 그래프로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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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대를 가고 싶던 문과생이었습니다. 그러나 이후, 근원적이고 본질적인 공부를 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물리학과에 진학하였습니다. 직장에서는 인사담당자가 되었습니다. 일관성이 없는 삶의 여정은 저에게 다양한 시각으로 현상의 본질을 바라볼 수 있는 역량을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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