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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램덩크, 포기할 수 없는 이야기들
송태섭의 고향은 왜 오키나와여야 했을까
2023/01/17
* 일본이지만 일본이 아닌
오키나와는 한때 '류큐 왕국'이라는 독립 왕국을 이루고 청과 중개무역으로 부를 쌓았던 나라였다. 지금도 '류큐인'이나 '류큐어'라는 표현이 등장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하지만 1609년, 일본의 사츠마 번에게 점령당한 후 사실상 유명무실한 왕국이 됐다. 중개무역으로 이득을 쌓기 위해 사츠마 번은 류큐왕국을 유지시켰지만, 그건 '서류상' 유지였을 뿐 실상은 사탕수수 플랜테이션을 통한 착취에 가까웠다.
사탕수수는, 플렌테이션을 경험한 다른 많은 나라들에서 그렇듯이 여전히 오키나와를 대표하는 특산물이다. 그러나 '플렌테이션'이라는 말이 다 담지 못하는 비극의 산물이기도 하다. 융성했던 왕국이 몰락하고 가난에 신음하게 된 원인이 바로 사탕수수였기 때문이다.
웹툰과 콘텐츠를 보고 글을 씁니다. 2017, 2019 만화평론공모전에서 수상했고, 웹툰 웹진 웹툰인사이트에서 일합니다.
전 오키나와의 만화라면, <머나먼 갑자원>이 전 제일 먼저 떠오르네요. 다니던 회사에서 낸 책이라 공짜로 볼수 있었고, 덕분에 업무 시간에 보면서 눈물 질질 짜던 기억도 살포시 나고.
일본에는 오키나와는 확실히 더욱 강한 반전의 포지션이 있는 것 같구요. 일본 본토에서 미군과 싸운 오키나와에 대한 만화가 꽤 있던데 한국에는 번역이 안되어있더라구요. 뭔가 뒤져서 책이 나오면 이어가볼게요. ㅎ
일본에는 오키나와는 확실히 더욱 강한 반전의 포지션이 있는 것 같구요. 일본 본토에서 미군과 싸운 오키나와에 대한 만화가 꽤 있던데 한국에는 번역이 안되어있더라구요. 뭔가 뒤져서 책이 나오면 이어가볼게요. ㅎ
전 오키나와의 만화라면, <머나먼 갑자원>이 전 제일 먼저 떠오르네요. 다니던 회사에서 낸 책이라 공짜로 볼수 있었고, 덕분에 업무 시간에 보면서 눈물 질질 짜던 기억도 살포시 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