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를 살아가는 한 20대의 월급

2022/03/07
졸업도 전에 취직을 했다. 
25살이었다. 

입사 후 가장 많이 들은 소리는
“네 나이 때는 놀아야지 왜 취업을 했어~” 였다. 
다들 쉽게도 말한다. 

전혀 유쾌하지 않은 말이다. 

노는 것도, 취업준비도 돈이 있어야 되는 거였다. 
취업난이라지만, 내가 할 수 있는 가장 쉬운 선택이 취업이었다. 

2년이 지났을 땐가…

대기업과 공기업을 준비하던 친구들이 하나 둘 씩 합격소식을 전해온다. 

나와 비슷하게 살 것 같던, 비슷한 수준의 회사를 다니던 친구는 뜬금없이 결혼소식을 전해온다. 

괜한 원망이 들었다. 


이러나 저러나 나는 이번 달도 178만원의 월급을 받아, 
100만원을 저축하고
교통비, 통신비, 식비를 해결하고
50도 안되는 돈으로 생활하며
집에서는 쓸 줄밖에 모르는 철부지 취급을 받는다. 

그래도 나는 알고 있다.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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