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영덕까지 아버지 장례식 찾아준 친구 손절? : 망가진 감정 오작동
아버지 장례식을 찾아준 친구와의 인연을 끊고 싶다는 내용인데 이를 본 나는 이 사회에서 고마움 보다 타인의 감정을 조정하고 공감을 강요하는 것으로 변하는 것 같아서 사회 생활에서 매너에 대해서 다시 한번 곱씹어 보고자 한다.
무슨 일 일까?
글 작성자 A는 아버지 장례식을 영덕에서 했는데, 부고를 접한 A의 친구는 서울에서 경북 영덕까지 300km가 넘는 길을 달려 장례식에 참석 했다고 한다. 힘든 와중에 A씨는 친구가 고마웠다고 설명했는데, 친구가 돌아간 다음 날 발인을 마친 A씨는 친구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영덕 여행 사진을 보게 되었다.
친구는 영덕 대게를 먹는 모습과 해변에서 찍은 사진 등을 올렸다.
A씨는 오버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울컥하는 마음에 그 친구 SNS와 카카오톡을 모두 차단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자신의 글을 읽는 사람들에게 내 행동이 너무 과하다고 생각하나. 내가 마음을 좀 더 추슬러야 하겠냐 라고 되물었다.
이 글을 봐주시는 얼룩커 님 들도 의견이 다를 수 있음을 알지만 제 주관적인 생각으로는 손절해야 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