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가 자라는 방향

윤지
윤지 · 배관엔지니어 두아이엄마
2022/04/20
나는 내 아이가 착하게 자라기를 바라냐는 질문에 아니다라고 대답한 적이 있다. 유치원이나 놀이터에서 다른아이들에게 계속 양보하며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제대로 못하는 것을 여러번 보았기 때문이다.
물론 그것은 내 남편이나 나의 성향을 닮았기 때문이다. 나도 살면서 내 것을 제대로 못 챙기고 살았다고 생각한다. 동생에게 양보하고 친구들에게 양보 하다가 어느날 한번씩 폭발해 버리고 후회했던 것 같다.
고칠 수 있다거나 바꿀 수 있는 것인지 모르겠다. 그렇지만 모순적이게도 나는 내 아이가 착하고 바르게 자라기를 바란다. 잘못한 것을 지적하고 동생에게 양보해주고 동생이랑 함께 놀아 주라고 얘기한다. 
참...알 수가 없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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