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자취 시작한 지 약 8개월이 되어가는 대학교 1학년 학생입니다. 글쓴이님의 글을 보고 집에 대한 제 생각을 다시금 정리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서울로 대학교를 오며 직장도 서울에서 다니고 싶은 저로서는 글쓴이님이 올려주신 기사는 꽤 절망적으로 다가왔습니다. 동시에 제가 앞으로 살면서 군대 월급과 알바로 적금 들기 그리고 직장 이후의 저축 등을 자동으로 머리로 계산하는 제 모습을 보며 "나는 집을 사는 것으로 바라보는 어쩔 수 없는 자본주의 사회 속 어쩔 수 없는 인간이구나"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자본주의 사회를 살면서 그런 생각을 떨쳐내기란 사실상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 글을 쓰며 바랐던 점이 있다면, 사람들이 집값을 내리게 해 달라는 요구보다는 '주거 안정'을 요구하기를 바라는 마음이었습니다. 사실 지금 집을 소유한 사람들은 집값이 내려가면 큰일(?)나거든요. 우리 함께 고민하고 요구합시다! 절망하지 말고 낙관을 가지고 함께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