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계 메호대전? AI계 오구대전!
2024/05/16
축구계에 메호대전이 있다면, AI계에는 오구대전이 있다?
라이벌의 존재는 서로에게 동기 부여를 높이는 긍정적인 효과를 주곤 합니다. 이른바 '메호대전'이라 불리며 축구 역사상 가장 유명한 라이벌로 꼽히는 메시와 호날두 역시 서로에게 큰 자극제가 되곤 했습니다. 퍼거슨 감독은 호날두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뛸 당시, "메시가 현존 최고의 선수인 거 알지?"라는 말로 호날두에게 동기부여를 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호날두 스스로도 메시와의 경쟁이 서로에게 큰 동기부여가 되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축구계에 '메호대전'이 있다면, AI계에는 '오구대전'이 있는데요. 네, 바로 OpenAI와 구글을 말합니다. 누군가는 두 기업이 왜 라이벌 관계냐며 반문하실 수도 있는데요. 사실 두 기업은 태생적으로 라이벌 관계라고 볼 수 있습니다. OpenAI가 폐쇄형 인공지능의 대표주자였던 구글에 대항하기 위해 만들어진 기업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오구대전은 공식적으로 사용되는 용어가 아닌 제가 만든 말입니다😅)
과거 구글 설립자인 레리 페이지와 일론 머스크는 인공지능의 잠재적 위험성을 두고 논쟁을 벌인 적이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일론 머스크의 만류에도 레리 페이지가 딥마인드를 인수하자 이에 대항하기 위해 샘 알트만과 의기투합하여 만든 것이 바로 OpenAI입니다.
사실 두 기업이 라이벌이라고는 했지만, 라이벌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ChatGPT 출시 이후의 모든 오구대전 승자는 OpenAI였습니다. 여기에는 OpenAI가 잘해서 승리한 면도 있지만, 그에 못지않게 구글이 자멸한 영향도 컸습니다.
첫 번째 오구대전이라 부를 수 있는 'ChatGPT vs 바드' 대전에서는 바드가 공식석상에서 틀린 답변을 내놓으며 주가가 7% 이상 급락하는 등 구글의 대패로 끝이 났고, 두 번째 오구대전이라 부를 수 있는 'GPT-4 vs 제미나이' 대전에서는 제미나...
@이재훈 저야 말로, 좋은 글을 남겨주셔서 감사하죠 ㅎㅎㅎ 애플이 구글의 인공지능을 안 쓰려했듯, 구글의 잠재적 경쟁자는 구글을 쓰지 않으려 할 반면에, open ai는 잠재적 경쟁자로 여길 사람이 적을 수 있다는 이점도 있는 것 같습니다. ㅎㅎㅎ
개인적으로 spss만 학부 때 배웠다가, 대학원 때 R을 한 번 써봤는데 신세계더라고요. ㅎㅎㅎ 일단 단기적으로는 확장할 수 있는 가능성이 구글은 더 크겠으나, 결과적으로는 구글도 하나의 팀이기 때문에 해볼 수 있는 시도들은 한계가 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 ㅎㅎㅎ 반면에 오픈ai는 여러 회사들이 같이 그 안에서 혁신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추구하는 것 같아 저는 오픈ai가 더 확장 가능성이 크지 않을까 했습니다. ㅎㅎㅎ 앞으로도 지켜봐야겠죠.
한국은 네이버와 카카오가 시장을 달리하는 측면이 있어서 그런지 뭔가 경쟁에 불이 붙는 느낌은 아닌 것 같습니다 ㅠㅠ
@서형우 두 기업의 장단점이 있을 것 같아요. 구글은 이미 거대한 생태계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활용해 빠르게 확장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반대로 OpenAI는 가지고 있는 가능성이 무궁무진한데다 상대적으로 몸집이 작아 의사결정이 빠르다는 이점이 있을 것 같습니다ㅎㅎ
본문에서 궁극적으로 이야기하고 싶었던 건, 어느 기업이 먼저 목표에 도달하든, 그들이 빠르게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서로의 존재 덕분이라고 말하고 싶었습니다. OpenAI가 등장하지 않았다면, 구글이 과연 이번 I/O 행사에서 이만큼의 준비를 할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에서요ㅎㅎ
좋은 댓글을 달아 주셔서 말이 길어졌네요! 댓글 감사합니다 :)
면이 아닌 공간으로 팽창할 수 있는 가능성은 오픈AI가 오픈 플랫폼이기에 오픈 AI쪽이 높지 않을까요?
@이재훈 저야 말로, 좋은 글을 남겨주셔서 감사하죠 ㅎㅎㅎ 애플이 구글의 인공지능을 안 쓰려했듯, 구글의 잠재적 경쟁자는 구글을 쓰지 않으려 할 반면에, open ai는 잠재적 경쟁자로 여길 사람이 적을 수 있다는 이점도 있는 것 같습니다. ㅎㅎㅎ
개인적으로 spss만 학부 때 배웠다가, 대학원 때 R을 한 번 써봤는데 신세계더라고요. ㅎㅎㅎ 일단 단기적으로는 확장할 수 있는 가능성이 구글은 더 크겠으나, 결과적으로는 구글도 하나의 팀이기 때문에 해볼 수 있는 시도들은 한계가 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 ㅎㅎㅎ 반면에 오픈ai는 여러 회사들이 같이 그 안에서 혁신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추구하는 것 같아 저는 오픈ai가 더 확장 가능성이 크지 않을까 했습니다. ㅎㅎㅎ 앞으로도 지켜봐야겠죠.
한국은 네이버와 카카오가 시장을 달리하는 측면이 있어서 그런지 뭔가 경쟁에 불이 붙는 느낌은 아닌 것 같습니다 ㅠㅠ
@서형우 두 기업의 장단점이 있을 것 같아요. 구글은 이미 거대한 생태계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활용해 빠르게 확장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반대로 OpenAI는 가지고 있는 가능성이 무궁무진한데다 상대적으로 몸집이 작아 의사결정이 빠르다는 이점이 있을 것 같습니다ㅎㅎ
본문에서 궁극적으로 이야기하고 싶었던 건, 어느 기업이 먼저 목표에 도달하든, 그들이 빠르게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서로의 존재 덕분이라고 말하고 싶었습니다. OpenAI가 등장하지 않았다면, 구글이 과연 이번 I/O 행사에서 이만큼의 준비를 할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에서요ㅎㅎ
좋은 댓글을 달아 주셔서 말이 길어졌네요! 댓글 감사합니다 :)
면이 아닌 공간으로 팽창할 수 있는 가능성은 오픈AI가 오픈 플랫폼이기에 오픈 AI쪽이 높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