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3 아들이 친구들과 부산여행을 갔습니다
2024/05/03
아마도 딸이라면 절대 보내지 못했을 것 같습니다. 음? 그렇게 생각하면 아들에게 조금 미안하게 되는 건가요? 일단 첫째 녀석은 그래도 믿음직한 면이 있고 약간 현실적인 사고방식이라서 걱정이 심하게 되지는 않아요. 그런데 자기만 조심해서 될 것이 아니라 주변 상황도 조심해야 하니 신경이 조금 쓰이긴 하네요.
제가 부모님 없이 동생과 처음 여행을 갔던 기억이 납니다. 생각해 보면 그다지 나이 차이가 많이 나지도 않네요. 저는 고2 여름에 중3 동생 녀석과 여행을 떠났습니다. 당시에는 무전여행처럼 도착지를 결정하지 않고 떠나는 여행에 대한 로망이 있었나 봐요.
일단 버스로 갈 수 있는 가장 먼 곳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당시 생각으로는 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