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카페를 창업하기 전에 필요한 것들 (12) 스토리는 브랜드를 만들기 위한 필수요소다.

양수열
양수열 · 양바리스타
2023/08/13

1. 카페를 창업하기 전에 필요한 것들 
12) 스토리는 브랜드를 만들기 위한 필수요소다.
아무런 연고도 인연없는 불특정다수에게 내 물건과 서비스를 판매한다는 것 자체가 불가능에 대한 도전이라고 생각한다.
필자의 지난 20여 년 자영업 생활을 돌아봤을 때, 이 이야기는 늘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으며 고민하게 만든 숙제였다. 
내가 가진 물건(서비스)을 다른 사람 주머니에 있는 돈과 맞바꾸게 만드는 일에는 꽤나 복잡하고 다양한 상황과 조건들이 혼합된 과정을 거쳐야만한다.
오감을 자극하거나 순간적인 구매충동을 유발하는 특징적인 매력포인트는 물론이거니와, 너무나도 익숙한 대중적인 것으로부터 독창적인 소유의 감정을 유발하여 차별성의 '부심'을 느끼게 만드는 등의 다양한 설정등에서부터 가격 경쟁력과 소유시 만족도, 다른 것들과의 차별성과 희소성등의 무수히 많은 조건들을 따져보고 분석해서 결정해야만한다.
그 중에서도 커피는 단연 특수성과 함께 무관심과 습관에 길들여진 관행적 판단에 맡겨지는 부분이 크다고 생각한다.
'부대찌게'를 예를 들면, 맛이 주는 차별성이 그리 크지 않은 편일게다.
대부분의 음식에서 우리가 느끼는 만족도라는 것을 분류해 본다면 몇가지 한도내에서 결정되기 마련이다.
짜다, 싱겁다, 단백하다, 매콤하다, 맛있다, 맛없다...등에서 호불호가 선명하게 나뉘게 되는데 이는, 우리가 지금까지 먹어본 과거의 데이타를 기준으로 결정짓게만든다.
물론, 지역, 나이, 성향적 특성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긴하지만 그래도 10명 중 6~8명이 맛있다고 평가를 한다면 대중적으로도 어느 정도 긍정적인 평가에 속하게 된다.
그렇지만, 커피는 브랜드별, 원산지별, 농가별, 가공별, 로스팅 강도, 커피를 추출하는 상황과 사람의 경험치에 따라 맛과 향이 모두 다를 수 밖에 없다.
또한, 로스팅한 날로부터 매일 조금씩 산패(산화)되어가는 특성을 가진 커피원두이기에, 하루 이틀 정도 차이로 극명한 평가를 나눌 수는 없겠지만, 약간의 관심을 가진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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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rista.asia | 커피칼럼니스트 양바리스타입니다. 커피를 너무 사랑한 나머지, 수 많은 종류의 커피를 매일 로스팅하며 즐기고 있습니다. (직화로스터 : Roas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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