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방 ㅣ 독점과 분배
2023/12/13
책이라면 분야를 가리지 않고 닥치는 대로 읽다 보니 체계가 없고 체통이 없는 편입니다. 넓고 얇게 판 무덤 꼴이 되었습니다만...... 후회는 없습니다. 제가 클로드 레비스트로스를 좋아해서 문화인류학 책도 열심히 읽었습니다. 문화인류학에 대하여 관심이 많으신 분들이라면 저의 지적에 동의하실 겁니다.
문화인류학자들은 의외로 식문화에 관심이 많습니다. 그들이 문화인류학적 관점에서 식문화를 이야기할 때 빼놓지 않고 지적하는 것은 " 나눔 " 입니다. 음식 문화의 핵심은 음식을 나누는 행위라는 것입니다. 원시시대 때도 사냥감은 사냥꾼이 전부 차지하는 것이 아니라 이웃 사람들과 나누었다고 합니다. 그것이 그 사람의 사회적 지위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이라고 합니다. 그 행위는 현대의 식사 예절에서도 엿볼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식사를 통해 배우는 것은 " 독점ㅡ " 이 아니라 " 분배ㅡ " 개념이라는 것이죠. 네이트 사연 글이었나요 ?
어떤 사람이 친구와 함께 치킨집에 갔는데 친구가 번개 같은 속도로 닭다리 두 개를 먼저 먹어치우더랍니다. 그 모습을 보고 손절했다는 내용이었는데 많은 사람들이 사연을 올린 사람의 손절 행위를 옹호하더군요.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는 것이겠죠. 닭다리 가지고 너무 예민한 것 아니냐구요 ? 그렇지 않습니다. 사소한 것 같지만 중요한 문제입니다. << 그것이 알고 싶다 >> 에 단골로 출연하는 어느 프로파일러(이수정 아닙니다잉)는 사람들을 관찰할...
@토마토튀김 문화인류학에서 자주 다루는 게 포틀래치인데 한마디로 음식을 상다리 휘어지도록 장만해서 전재산을 다 날린다고 합니다. 그럴수록 권위가 높아지는 이상한 잔치가 있습니다. ㅎㅎ
음식을 이야기할 때... 빠지지 않는 것이 나눔이다.
머릿속에 잘 새겨두고 갑니다.
@최서우 다이어트용으로 사진 걸어두어야겠습니다.
@리사 그 유명한 내것은 내것 네 것도 내것.. 이군요..
잘 읽었습니다! 그의 면상을 보면 재수가 없을것같아 왠만하면 엎어버립니다.
돈이 되는것은 다 내것으로 만들고 떡볶이는 나눠먹어야죠 ㅎㅎㅎ
@창곡동너부리 감을 감이라 해서 감이라 말씀드리온것뿐인데 감을 감이라 하지 않았다고 그리 말씀하시면..... 윤석열을 윤석열이라 말했을 뿐인데 이게 왜 문제가 되나요 ? 윤두광이라고 말하는 거보다 낫잖아요.
@악담 후회는 없으시지만 얇고 넓게 파셨군요. 비록 좁아도 깊이가 있었다면 다른 여러가지들이 보일수도있었을텐대 아쉽네요.
K 먹방을 좀비로 이어가시더니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한 이대남까지 넘어가는 엄청난 의식의 흐름을 잘 보았습니다.
쓰신글을 다 읽어보진 않았으나 대통령을 대통령으로 잘 부르시질 않으시네요. 개인의 자유겠죠.
세상을 그렇게 적과 아군으로 구분하면 좋은가요?
@창곡동너부리 감을 감이라 해서 감이라 말씀드리온것뿐인데 감을 감이라 하지 않았다고 그리 말씀하시면..... 윤석열을 윤석열이라 말했을 뿐인데 이게 왜 문제가 되나요 ? 윤두광이라고 말하는 거보다 낫잖아요.
@토마토튀김 문화인류학에서 자주 다루는 게 포틀래치인데 한마디로 음식을 상다리 휘어지도록 장만해서 전재산을 다 날린다고 합니다. 그럴수록 권위가 높아지는 이상한 잔치가 있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