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나라가 넓은 만큼 술의 종류도 다양하고 바이주(白酒, 우리가 흔히 말하는 고량주)를 만드는 회사도 수천 개가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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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바이주는 주원료가 수수(고량)인 경우가 많아 고량주라고 부르지만 정식 명칭은 바이주(백주)가 더 적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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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천 개가 넘는 회사에서 만들어지는 바이주는 정식 판매되는 것만 몇 만 종이 넘고, 각 지역에서 통계에 잡히지 않고 유통되는 바이주까지 감안하면, 아무리 열심히 마셔도 죽기 전에 1%도 못 마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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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이야기하면 가장 먼저 드는 궁금증은 그렇다면 가장 맛있는 바이주는 무엇일까? 하는 점이다. 수만 종을 어차피 다 먹어 볼 수 없으니 가장 맛있다고 평가되는 순서대로 먹고 싶은 마음이 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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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주 평가에서 가장 공신력이 있었던 평가대회는 1952년~1989년 사이에 중국 정부 주관으로 열렸던 평주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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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주회는 1952년 1차 대회, 1963년 2차 대회, 1979년 3차 대회, 1983년 4차 대회, 1989년 5차 대회 이렇게 5번 개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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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주회 결과에 따라 회사의 명운이 좌우되기 때문에 5차 대회에 이르러서는 꽌시를 이용한 심사위원 매수, 상대 회사에 대한 모략 등 극심한 경쟁으로 너무 혼탁한 상황에 이르렀고 중국정부에서는 국가가 주관하는 평주회를 더 이상 열지 않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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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대회에서는 4개의 바이주가 중국 국가 명주로 선정되었고, 2차 대회에서는 8개, 3차 대회 8개, 4차 대회에서는 13개, 5차 대회에서는 17개의 바이주가 국가 명주로 선정되었다.

중국 8대 명주라고 인터넷에 찾아보면 서로 다른 경우가 많은데 왜냐하면 각 대회별로 선정되었던 국가 명주가 다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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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이라도 국가 명주에 선정된 술을 총 17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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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대 명주는 17가 지 명주에서 누가 주장하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경우가 있지만, 3대 명주는 명확하다. 노주노교, 분주, 모태주는 5 차 대회에서 모두 국가 명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