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슴은 일 중심, 주인은 맥락 중심, 사업은 판을 장악하는 것이다

이상훈
이상훈 인증된 계정 · 작은마케팅클리닉, 창업가의 습관 저자
2024/06/11
1. 창업가는 일을 어떻게 봐야할까? 코칭하는 분들을 대상으로 아래와 같은 얘기를 많이 한다. “일에 매몰되지 말고 시스템을 만들어라. 부품을 생각하지 말고, 자동차를 만들어라. 모든 행동을 설계도 위에서 생각하라.”

2. 이 얘기는 회사 경력이 이미 있는 창업가 분들에게 더 자주 하는 말이다. 사실, 이분들이 일에서는 베테랑인 경우가 많아 더 자주 말할 뿐이지 이제 막 시작한 창업가들에게도 빼놓지 않고 하는 말이다.

3. 창업가들이 가장 경계해야 할 습관이 바로 일에만 집중하고 일에 매몰되는 습관이다. 이런 습관이 생기게 된 원인은 우리가 경험한 교육 제도가 그랬고, 가정과 사회가 그걸 강조했기 때문이다.

4. 나는 이를 좀더 극단적으로 말해 ‘머슴 문화’라고 표현한다. 말 잘 듣는 직장인, 군소리 없이 일하는 월급쟁이를 키우고 배출하기 위한 문화라 할 수 있다. 이 문화에서는 주변 사람 대부분이 다 머슴이다. 주인은 우리와는 전혀 다른 그들만의 리그에 살고 있다.

5. 머슴은 머슴끼리 주인 욕하며 위안을 삼으며 살아간다. 그래서, 갑자기 친구 하나가 더 이상 머슴을 안하고 다른 삶을 살아보겠다고 하면, 진심 어린 마음으로 말리곤 한다. 그리고, 기존의 머슴과 다른 행동을 하는 친구가 있다면 그를 왕따로 만들기도 한다. 또, 자녀들이 머슴 생활 좀 벗어...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
20년간 IBM, 마이크로소프트, HP, 인텔 등 글로벌 IT기업의 마케팅을 대행하며 10여개의 작은회사를 창업 또는 경영함. 그 후 10년간, 작은마케팅클리닉에서 대기업 중심 마케팅을 벗어나 작은회사에 맞는 작은마케팅 방법론을 정리하면서, 작은회사의 독립을 돕고 있음
154
팔로워 82
팔로잉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