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사람들은 노는 것을 좋아하고, 유쾌한 것을 좋아하고, 즐거운 것을 좋아하는 것 같다.
그래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서로 만남을 가질 때 술을 마시고, 노래를 하고, 춤을 추는 유흥을 곁들이는 것 같다. 그러나 나는 이런 자리가 당장은 즐거워도 그 자리가 끝나고 나면 뭔가 공허하고 뭔가 얻은게 없다는 허탈감만 든다. 물론 내가 좋아하는 사람과 만나면 의미 없이 시간을 보내고 술을 마셔도 전혀 그 시간이 아깝지 않지만, 나하고 친하지 않은 새로운 사람을 만나거나, 새로운 사람을 만나도 내가 끌리는 사람이 아니라면 정말 시간 아깝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고, 한국사회에서의 인맥의 힘이 엄청 나기 때문에 새로운 사람과의 만남은 필수적이지만, 이러한 만남이 싫은 것이 현재 나의 모습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