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날
올해 초 사주 운세를 보았을 때 나는 화기운이 부족하니 붉은색을 많이 입으라고 했다.
어제부터 주황색 후드티가 맘에들어 어제도 입고
오늘 아침에도 입었는데, 날도 흐리고 이상하게
검은 옷이 입고싶었다. 너무 검은색은 좀 그랬고 회색옷을 꺼내 입었지. 마음은 벌써 너에게 갈 줄 알았나보다. 아침에 도서관에 자리잡고 이제야 좀 공부하려는데 온 카톡에는
"써니 죽은거 같애.."
오늘이다. 오늘이야.
아침에 테오를 어린이집 보내고 한번도 안갔던 괜히 친언니네 학교가 가고싶었고, 그래서 친언니와 써니를 키우던 사촌동생까지 만나게 되었다.
다행히 차가 있어서 써니를 보내는 곳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