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사하는 그 순간부터 해고될 수 있다고 생각하며 산다.

Hyun
Hyun · 나도 잘 몰라~
2021/10/01
'입사'라는 것을 하고 나 줄곧 평가를 받는다.
어떤 일을 맡으면 결과를 내야 하고, 그 결과가 나오기까지 늘 나 나름의 '열심히' 일을 하고, 
나쁘지 않은, 좋은 결과를 도출해 냈다. 하지만 뭐 하나 삐끗하는 순간 '제대로 된 시스템'이 없는 곳에서는 윗사람의 한 마디로 내 자리에 위협을 느낀다.
"잠깐 볼까?"라는 말을 들을 때면 '왜?'하는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방 문을 열곤 한다.
심지어 "정규직"이라고 불리는 직장에서도 누군가의 말 한마디로 내 일자리가 위협 받는 경험을 하고 나면 더더욱 '위협'을 받고 위축된다.
그렇게 난 하루 하루 직장인인 그 순간 늘 해고를 걱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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