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6 비교의식과 산행
2022/03/15
저는 비교의식이 강한 사람이에요.
어쩌다 그렇게 되었는진 모르겠지만 남들과 나를 비교하면서 남보다 내 상황과 형편이 좀 나은것 같으면 기분이 좋고 행복해지고, 남보다 내가 못한것 같으면 한없이 우울해지고 비참한 기분이 들더라구요.
고치고 싶고 바꾸고 싶은 모습인데 방법을 모르겠어요..ㅠㅎ
이런 고민들을 남편에게 이야기 했더니 남편은 그저 들어주며 별 말을 하지 않더군요.
그렇겠죠 뭐.. 본인이 어떻게 바꿔줄 수 없는 부분이니까요.
그러다 오늘 아침 출근한 남편에게서 시 한편을 받았습니다.
시를 읽고는 갑자기 눈물이 왈칵 나더군요.
그래.. 이 시의 화자처럼.. 그저 산행길과 같은 인생인데.. 남들이야 먼저 올라가든 어디로 올라가든 다 각기 갈길을 가는거겠지.. 나는 시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