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
몬스 · 네트워크 과학을 공부/연구합니다.
2022/12/31
이른 아침 빅맥쎄트님의 글을 읽으며, 그리고 적적님의 선한 이웃들이란 글을 읽으며 마음 속에 온기가 차오르는 걸 느꼈습니다. 그러다 문득 마음의 따뜻함을 물리적 따뜻함과 매칭시키는 자동화된 인지 시스템에 놀랐습니다. 어째서 이것이 가능했을까요.

물리적인 열(분자의 운동)은 따뜻한 곳에서 차가운 곳으로 흐르는 과정에서 발견되었습니다. 이러한 흐름이 일을 만들어낸다는 것을 발견한 뒤로 인간 사회는 열이 굴리는 사회가 되었습니다. 증기기관을 시작으로 각종 엔진들이 작동하는 원리는 뜨거움과 차가움 사이의 열이동이지요.

마찬가지로, 인간의 온기도 마찬가지로 흐르는 과정에서 발견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마음이 내는 높은 열들이 주변으로 전달되어 차가움이 따뜻함으로 채워지고, 그 흐름 속에서 일과 사회를 굴려왔죠. ...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
복잡계 과학에 관심이 많고, 그 중 주로 네트워크 과학을 공부/연구/덕질 하고 있습니다.
654
팔로워 1.2K
팔로잉 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