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를 거스르는 온기

빅맥쎄트
빅맥쎄트 · 대부분의 사람은 마음먹은만큼 행복하다
2022/12/30
역대급 한파가 이어지며 추운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 추운 영하의 기온과 폭설, 코로나와 독감의 확산, 꺾이지 않는 우상향의 물가상승 추세는 우리의 육체 뿐만 아니라 마음까지도 차갑게 만드는 것 같다.

차가운 정도는 동일하지만, 사람들이 실제로 체감하는 정도는 차이가 난다. 차가운 계절이 되면 추위에 더욱 취약한 계층이 있다. 소외되고 힘이 없는 사람들. 낡고 노후화된 집에서 살면서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 국가적인 차원에서 돕는 것도 있겠지만, 해마다 겨울이 되면 거리마다 사랑의 모금함이나 구세군의 종소리가 들리는 풍경을 쉽게 볼 수 있다. 하지만 기분 탓일까, 시내의 큰 거리를 다녀도 예전처럼 모금함이 잘 보이지 않는다.

잊을만하면 따뜻한 기부를 하거나 선행을 한 사람들의 기사를 간간이 본다. 평생 모은 재산을 학교에 기부하거나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이름조차 밝히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 유명 연예인이나 사업가와 같이 경제적으로 풍요로워 보이는 사람들이 하는 기부도 있다. 큰 손 답게 몇 천 만원, 몇 억씩 크게.

한 번 생각을 해본다. 넉넉한 사람과 가난한 사람의 기부 혹은 선행은 본질적으로 다를까? 돈이 많은 사람의 기부의 가치는 일반인들의 그것에 비해 더 적을까?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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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손과 여호와를 경외함의 보응은 재물과 영광과 생명이니라 잠 22 :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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