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달
박달 · 모두 이야기를 나눠요 :)
2021/11/04
시인 박준의 
[운다고 달라지는 것은 아무것도 없겠지만]
에는 이런 시가 있어요.

여행과 생활


우리가 함께했던 순간들이


나에게는 여행 같은 것으로 남고

당신에게는 생활 같은 것으로 남았으면 합니다.


그러면 우리가

함께하지 못할 앞으로의 먼 시간은

당신에게 여행 같은 것으로 남고

나에게는 생활 같은 것으로 남을 것입니다.

...
크으.. 정말 인상깊지 않나요
제가 최근 읽은 시중에 가장 생각을 많이 한 시였어요..!

작성자께도 박준시인의 시 추천드려요 !!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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