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공대 대학원생입니다.

이번에는 일상속에서 사람들이 매일 마시는 커피에 대해서 시를 써보려 합니다.
저도 대학원생이라 아침 점심 저녁 하루 2잔이상은 커피를 마시는거 같아요.

커피.

삶은 매 순간 재앙이다. 
아름다운 삶은 어릴적 동화 같음을 
커피 한잔에 깨달아 버린 아침. 

해결되지 않는 문제들로 가득한 세상.
같은 문제 속의 서로 다른 이념으로 
싸움을 반복하는 사람들.

그리고 내가 마음 편하게 있는 것을 
스스로 두고 있지 못하는
사사로운 죄책감만이 있을뿐이다. 

그렇게 밤은 찾아오고 
나는 뜨겁게 내린 까만 밤을 한 컵 삼킨다. 
그렇게 밤을 견딘다. 
그 맛을 나를 닮아 너무 슬펐다. 

마시다 보니 까만 밤은 
차가운 새벽이 되어 차가워졌다. 

나의 삶도 식어서 차가워지겠지.
살아가며 어떤것을 남겼을까.
돌이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