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
유니 · 한 줄의 글에도 많은 힘이 있습니다.
2022/02/03
옷도 계급, 차도 계급... 명품을 넘어 계급론에 빠진 사회
 코로나시대를 관통하고 있는 지금 유난히 호황을 누리고 있는 업계가 있다.  명품시장. 백화점 샤넬매장, 구찌매장 앞에는 새벽부터 긴 줄이 늘어서 있고, 심지어 대신 줄을 서주고 돈을 받는 알바까지 성행 중이다. 실제로 샤넬과 구찌를 이용하기 위한 사람들도 있지만 구매 후 리셀을 하여 차익을 얻고자 하는 사람들까지 몰리는 통에 백화점 앞은 늘 문전성시다. 소위 '명품'이라는 것들의 가격은 실로 놀라울 따름이다. 가끔 백화점 구경을 하다 호기심에 명품을 구경하러 들어가 보면 몇 만원, 몇 십만원의 물건은 찾기 조차 어렵다. 간혹 보이는 손바닥만한 카드지갑도 수십만원을 호가하고, 디자인이 예뻐서 한 번 매본 가방의 가격은 백단위를 우습게 넘는다. 마스크를 쓰는 시국이니 망정이지 그냥 맨얼굴을 보였으면 애써 태연한 척은 하나 아마도 놀란 표정은 끝내 숨겨지지 않고 슬며시 삐져나와 부끄러울 뻔 했다. 이렇게 나는 비싸서 사고 싶은 마음조차 들기 어려운 이런 명품들을 요즘 길에선...
파란돌
파란돌 · 경제적 자유를 꿈꾸는 (아직은)청년
2022/02/04
답글: 옷도 계급, 차도 계급... 명품을 넘어 계급론에 빠진 사회
노동/인권/사회 경제/소비자
자본주의 사회의 최대 약점을 찔러주신 것 같네요.

저도 요즘 들어 우리 사회에  보여지지  않았으면 하는 숨겨진 계급들이
서서히 그 모습을 보이고 형태가 분명해지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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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돌
파란돌
경제적 자유를 꿈꾸는 (아직은)청년
우연히 '얼룩소'를 알게 되어서 가입하게 되었네요. 물론 글을 쓰고 돈을 벌 수 있다는 말에 혹해서 시작한 것도 있지만, 지금은 돈보다는 내 생각과 이야기를 정리 할 수 있는 하나의 창구라는 생각으로 글을 써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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