꽁쥬 · 소소한 일상을 나눠요
2022/03/16
20살 
대학을 일부러 지방으로 갔어요
그때는 집에서 벗어나고 싶단생각에 저질렀죠... 
그리고 혼자 살면서 세상에 친구가 전부인냥 매일 붙어다니며 술마시며 대학생활을 했죠.
그러던 어느날 집에서 전화가 왔어요.
당연히 엄마겠지 또 잔소리하겠구나ㅠㅜ
하면서 전활받았는데 ... 
아빠였어요.
태어나 첨으로 아빠가 전화했어요
잘지내냐며.... 
그냥 전화했다 하시며 끊었어요.

그때는 아무생각없이 엄마한테 아빠가 전화해서 잘지내냐고 물어보곤 끊었다고 하니 
"니 아빠가 너 엄청보고싶나보다 생전 전화라곤 해본적없는 사람인데..." 라는 말을 듣고 얼마나 울컥했는지...

매일 아빠가 오기만을 집앞에서 기다리던 그 애교많던 막내딸이 사춘기가되면서 아빠와 대화도 잘안하고 이젠 다컸다고 집을 나가 혼자살고 있으니 얼마나 걱정됐으면 그 무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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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일기장이에요 그냥 막 쓰는거니 신경쓰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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