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 마켓의 오해
2022/03/21
오늘 당근마켓에 안쓰는 상품 하나를 무료 나눔했어요.
글을 올린지 10분도 안돼 나눔 받겠다는 분이 연락을 주셨고
약속도 잡았습니다.
감사하게도 저희 집 앞까지 와주셨구요.
도착했다는 연락을 받고 집 앞으로 나갔는데 아무도 안계신거예요.
저희 아파트 동의 입구가 두개라서 더 헷갈렸어요.
그런데 저 멀리서 "저기요!"하면서 50대 중후반 어르신이 뛰어오시는데
그제야 제가 나눔 받을 분을 당연히 여자분으로 생각했다는 걸 알았습니다.
저는 제가 굉장한 오픈마인드라고 생각하고 살았거든요.
그런데 이번 일을 계기로 제가 수많은 고정관념에 사로잡혀 있다는 걸 깨달았어요.
혹시 여러분도 저와 같은 오해를 하신 경험이 있으신가요?
시를 참 좋아합니다. 그리고 제대로 살고자 노력중 입니다. 쓰면서 깨닫는 사람입니다. 최종 목표는 함께 성장하며 나와 모두에게 이로운 이가 되는 것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