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Mirage
2022/05/23
나는 그에 대한 모든 것을 포기해야만 했다.
이런 미친 짓은 그만둬야겠어.
어쨌든 그것에 대한 진짜는 아무것도 없었다.
그냥 지금 여기서 살아.
Mirage... Mirage...
그의 모든 것은 신기루에 불과했다.
허허벌판 같은 인생에 너무 심심해서 피어난 헛것이었어.
그래서 더 목이 말랐어.
그를 알지 말았어야 했는데...
그를 알지 말았어야 했는데...
여러 번 모른체 지나쳐 내 기억 저편에서 죽어 있던 그가 다시 살아 내 품으로 다가오는 줄 알았어.
자, 이제 작별 인사를 할 시간이야.
이제, 그를 놓아줄 시간이다.
하지만 난 언제나, 언제나 널 맞이할 준비가 되어있어, 미쳐 죽어버릴 때까지...
안녕, 나의 너.
I had to give up every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