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효도하고싶은데

S
Soy · 소소한 일상으로부터
2022/04/09
저는 30대 입니다만... 부모님을 생각할때면 항상 눈물이 나는건 예전에도 그랬고 앞으로도 그럴것 같아요

돈을 벌지만 결혼한지 얼마 되지 않아... 아직까지 부모님의 도움을 조금은 받고 있어요 

그래서 그런지 부모님은 아직까지 제가 마냥 어리게 느껴지시나봐요 

남편과 여행을 간다고 하면 돈을 몰래 입금해주시곤 하더라고요.. 돈 아끼지 말고 맛있는것도 먹으라며..

돈을 많이 벌어서 효도도 하고싶은데 , 제가 가끔 용돈을 드리거나 하면 안받으려 하셔서 억지로라도 돈을 드리고 가면 아껴쓰시는걸 보면서 자주 못드리는 제 마음이 속상하더라고요

이제 나이를 먹으면서 부모님과의 '이별' 이 가까워 지고 있다는걸 느끼게 되는데 상상만해도 마음이 아프고 눈물이 나요. 이별을 겪게 될때... 일상생활이 가능할까 겁이 나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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