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적(笛跡)
적적(笛跡) · 피리흔적
2022/06/10



간결하며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저는 살아간다는 것이 긴 강을 지나는 일이라고 간혹 생각합니다 
말씀 하신 것과 같이 돈은 도구에 불과할지도 모릅니다 

긴 강을 지나는 동안 배를 한 척 구입합니다 
노를 저어야 하니 노를 바람이 불어준다면 돛을 달아야 하 구 요 
또 잠시 쉬기 위해 닻을 달아야겠죠?

우리는 그 배에서 태어나고 배를 수리하고 좀 더 넓은 배를 
구입하거나 제조하게 될 것입니다 돈의 가치는 그 강을 지나는 것이기에 
우리는 좀 더 영위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위해 노력 할 겁니다 

여기 그 긴 강 위에 너만 있는 배 한 척이 있습니다 

그 배는 낡아있고  낡은 노 뿐입니다 

한 사내는 노를 젖느라 주위의 풍경이며 경치를 돌아볼 시간도 없으며 
아이들과 여인은 배 안에 고여오는 물을 퍼내느라 손이 하얗게 부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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