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죽음에 대한 생각..
2022/04/13
이별에는 두가지가 있다.
첫번째는, 같은 하늘 아래에 살아있는.
언젠가 우연히라도 길에서 만날 수 있는 기대가 있는 이별.
두번째는, 같은 하늘 아래에 있는지 다른 세상에 있는지 알수 없는.
우연히라도 길에서 만날 수 있다는 기대조차도 없는 죽음에 의한 이별.
오늘은 두번째 이별에 대한 얘기를 하고 싶다.
남겨진 사람은 늘 아프다.
그래서 남겨진 사람의 입장에서 모습만 생각을 해왔다.
나는 남겨진 사람이었다.
떠난 사람은 남겨진 사람 눈에는 보이지 않는다.
어쩔 수 없는 이별로 떠나야 했던 사람은
떠나는 슬픔을 안고 남겨진 사람의 곁에서 지켜보며 눈물을 흘렸을지 모른다.
남겨진 사람은 그들이 흘렸을 눈물은 생각하지 못한다.
보이지 않았다는 이유로...
사랑하는 사람을 두고 떠나는 사람또한 아프겠지..
자살을 기도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이
그저 기도뿐인 이유는 죽음이 두렵고 무서워서도 있겠지만,
남겨질 사람의 아픔을 알아서,
내가 사랑하는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