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글: "뜨는글,댓글,좋아요"에 집착하시는 분을 위해 by 마릴린

톰리 · 마음의 수수께끼를 풀어드립니다.

2022/06/27

글이란 무게를 젤수도 깊이를 측정하기도 어렵습니다. 다만 글쓴이의 마음과 지혜 또는 진심이 느껴지면 내 마음에 큰 울림이나 감동으로 다가 옵니다. 그러나 이 반응도 각 개인의 성향과 취향 또는 마음가짐에 따라 달라진다 할것입니다. 그래서 나에게는 소위 '뜨는글'이 내맘에 뜨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안뜬글에서 나에게는 깊은 공감이나 탄식을 일으키는 글이 있을수도 있구요. 여기 얼룩소에선 대문호나 대작가가 없는것을 전제로 해서 말하자면, 모든 글에는 글쓴이 자신에게는 큰 의미로 다가옵니다. 다만 타인에게도 그와 같은 큰 의미로 다가갈수 있는지, 잘 전달되는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얼룩소에서 내글에 대한 반응을 알수있는 방법이 "뜨는글, 댓글수, 좋아요"로 대충 알수있는데, 사실 내가 정성껏 적은 글에 반응이 적고, 어렵지 않게 쉽게 쓴 글에 반응이 뜨거울때도 있습니다. 그러니 저도 잘 모르겠다는 말이 나오네요. 저도 예전에 얼룩소내에서 '글쓰기'에 대해 고민한 글을...

마릴린 · 전직 선생, 현직 무직.

2022/06/27

답글: "뜨는글,댓글,좋아요"에 집착하시는 분을 위해

프로젝트 alookso 이야기

고민을 해봐야 하는 부분은 얼룩소의 본질인 듯 합니다. 공론화를 주제로 다양한 의견을 표현하자는 게 원래 취지 아닌가 싶습니다. '공론' ......다양한 의견이 제시될 수 있을만한 주제를 제시하고 이에 대한 의견을 글쓰기 형태로 드러내자는 것으로 저는 이해했는데.......간혹 보면 공론화할만한 주제도 아니고, 별로 댓글 달만한 내용도 아닌 글들이 의외로 상당히 많다고 느꼈습니다. 물론 제 자신도 처음 글쓰기 시작할 때의 초심을 잃어가면서 점점 가볍고 신변잡기식 글을 쓰거나 댓글 달기도 했으니 스스로 자아반성도 하고 있기에..........뭔가 정리나 전환은 필요하다고 봅니다. 별거 아닌 내용이라도 토론이나 그야말로 공적인 여론장으로 만들 수 있는 능력도 글쓰기에 포함된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