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레 찾아온 이석증과 함께 보낸 2주의 시간...

신민혜
신민혜 · 나의 글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된다면.
2022/04/28
2022년4월11일 월요일 새벽,
곤히 자던중 오른쪽으로 돌아눕던 그순간 갑자기 지진난것마냥 방바닥,머리통이 쿵쾅거리며 울리기 시작했고 눈뜬 순간 집안이 빙글빙글 빠른속도로 돌아가고 있었고 눈동자가 엄청난 속도로 흔들리고 있었다.
극도의 어지럼증과 메슥거림으로 순간 눈 꼭 감고 이순간이 빨리 지나가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렇게 1분이 좀 지났을가 어느정도 어지럼증과 메슥거림이 가라안자 천천히 눈을 뜨고 천장을 바라보니 아까는 빙글빙글 돌아가던 천정이 정상적으로 보였다.
일어나 앉으려고 이번에는 왼쪽으로 천천히 머리를 돌렸더니 또 눈앞이 빙글빙글 머리속이 쿵쾅쿵쾅...
어쩔수없이 다시 반듯하게 누워서 눈을 감고 있다가 잠잠해질 무렵 머리맡을 더듬어서 핸드폰을 켜보니 새벽 4시13분이였다.
더이상 일어나볼 엄두도 안나고 근심걱정으로 눈을 뜬채 천정만 바라보다가 언제 잠들었는지 다시 눈을 뜨니 아침7시 알람이 울리고 있었다.
출근은 해야겠고 간신히 억지로 천천히 몸을 일으켜서 그렇게 한참을 앉아서 멍때리다가 대충 출근준비를 하고 밀려오는 어지럼증과 메슥거림을 참아가면서 버스를 갈아타면서 사무실에 도착했다.(출근보다는 병원에 먼저 갔어야 됐는데 그때는 왜 미련하게 버티고 출근을 했는지 지금 생각해도 모르겟다...)
들어가지도 않는 점심밥을 억지로 몇술 우겨넣고 오후 잠간 조용한 틈을 타서 인터넷에 증상을 검색해보니 이석증과 매우 비슷했다.(그때라도 병원부터 갈것을 난 참 미련했다...)
각종 이석증에 관한 상식과 자가치료법 같은 자료들을 찾아서 직접 해보고 그렇게 수요일까지 지났다.
목요일(4월14일) 출근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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