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시의 기억, 외부로부터의 두려움이 평등을 낳았다.

Radius
Radius · 인생은 반지름이다
2021/12/08
1. 긍정에서 출발하는 사고의 전환   
'불평등 문제를 줄이려면 무엇을 해야 할까요?'라는 질문은 현재의 주어진 결과를 중심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사고법이다. 즉, 전제부터 부정적일 수 밖에 없다. 이러한 결과 중심의 문제해결은 상처에 덧바르는 연고와 같다.

부정적 용어에서 출발하는 현재의 질문방식이 아니라 원인을 찾아 탐구하는 긍정의 치환이 필요하다. 이 질문은 두 가지 질문으로 변형될 수 있다. '왜 사람은 평등해야 하는가?', '어떻게 평등이 훼손되고 있는가?'

'평등'이라는 손에 잡히지 않는 추상적인 언어는 언제부터 만들어졌는지, '평등'이라는 용어로 정립되기 전에 인류는 어떤 형태로 평등의 원리를 실현하고 있었는지에 대한 탐구도 필요하다. 때로는 상상력도 필요하다. 왜냐하면 역사는 문자로 기록된 시대 이전을 다루기 때문이다. 문제의 해답을 찾기 위해 현재의 결과론적 시점이 아니라 근원을 찾아 원시시대의 눈으로 살펴봐야 한다.       

2. 원시의 기억, 외부로부터의 두려움이 평등을 낳았다   
지금처럼 기술이 발전하지 않았던 원시의 인류는 외부의 환경에 민감할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인류는 외부의 위협에 대처하면서 살아왔다. 혼자 떨어져 있으면 언제라도 야수의 습격을 받아 죽을 수도 있었다. 사람은 우선 자신을 돌보게 되어 있다. 그런데 자신을 돌보려면 서로 간의 협력을 필요로 했다. 혼자서는 채집은 할 수 있지만 수렵은 할 수 없었다. 내가 생존하기 위해 가족과 종족이라는 집단을 형성해야 했다.

원시 인류는 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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