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화된 밤

무초록 뇌설
무초록 뇌설 · 듣보잡 뇌피셜
2023/10/29
오늘은 2023년 10월 29일 일요일. 어제였던거 같은데, Hunter's moon이 뜨는 날. 아마 글을 더 수정하게 될 수도 있겠지만. 일단 예전에 끄적거려놨던걸 다시 쓰려는데. 오늘은 정보라기보다 일기같은 기분이 더 들겠네.
트위터에 보면 Moon Lover라는 계정이 있는데 여기 보면 달 사진들 많아서 항상 알림 설정해놓고 보게 된다. 오늘은 Hunter moon이 뜨는 날이라고 다음과 같은 사진을 올렸다.
https://twitter.com/themoonlovepic/status/1718576851939889577
내가 아니 많은 사람들은 왜 달을 아니 달사진을 좋아할까 하고 생각해보면서, "Why do I love moon so much? I don't know... Perhaps it's because it symbolizes "Transfiguration" that could happen to us"라고 끄적여봤다. 가르지르다/초월하다는 뜻의 접두사 'trans-'랑 모습/모양이란 뜻의 'figure'가 합쳐져서, '모습이 확 바뀌는', 즉 metamorphosis 변신같은 웅장하고 거룩한 변화같은 종교적이고 영적인 느낌을 주는게 있는 것 같다. 그리고 태양이랑은 다르게 달은 실제로도 위상이 변화하니 실제로 모습이 계속 변화하기도 하고, 그렇게 변화할 수 있는 가능성을 상징하는 것도 있고. 아마 지금의 내게도 뭔가 저런 멋진 변모가 일어나기를 바라는게 마음 한 구석에 있어서 저런게 떠올랐는지도... 계속 끊임없이 반복되듯이 변화하는 것이겠지만, 스스로가 스스로에 대해 느끼는 감정은 높고 밝기를 바라는 마음. 
달의 위상 변화, Metamorphosis, Transfiguration
그러면서 예전에 끄적거렸던 것을 다시 옮겨보게 되네. 역시 쇤베르크의 현악 6중주, 정화된 밤 (Tran...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
3
팔로워 2
팔로잉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