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화된 밤
2023/10/29
오늘은 2023년 10월 29일 일요일. 어제였던거 같은데, Hunter's moon이 뜨는 날. 아마 글을 더 수정하게 될 수도 있겠지만. 일단 예전에 끄적거려놨던걸 다시 쓰려는데. 오늘은 정보라기보다 일기같은 기분이 더 들겠네.
트위터에 보면 Moon Lover라는 계정이 있는데 여기 보면 달 사진들 많아서 항상 알림 설정해놓고 보게 된다. 오늘은 Hunter moon이 뜨는 날이라고 다음과 같은 사진을 올렸다. 내가 아니 많은 사람들은 왜 달을 아니 달사진을 좋아할까 하고 생각해보면서, "Why do I love moon so much? I don't know... Perhaps it's because it symbolizes "Transfiguration" that could happen to us"라고 끄적여봤다. 가르지르다/초월하다는 뜻의 접두사 'trans-'랑 모습/모양이란 뜻의 'figure'가 합쳐져서, '모습이 확 바뀌는', 즉 metamorphosis 변신같은 웅장하고 거룩한 변화같은 종교적이고 영적인 느낌을 주는게 있는 것 같다. 그리고 태양이랑은 다르게 달은 실제로도 위상이 변화하니 실제로 모습이 계속 변화하기도 하고, 그렇게 변화할 수 있는 가능성을 상징하는 것도 있고. 아마 지금의 내게도 뭔가 저런 멋진 변모가 일어나기를 바라는게 마음 한 구석에 있어서 저런게 떠올랐는지도... 계속 끊임없이 반복되듯이 변화하는 것이겠지만, 스스로가 스스로에 대해 느끼는 감정은 높고 밝기를 바라는 마음. 그러면서 예전에 끄적거렸던 것을 다시 옮겨보게 되네. 역시 쇤베르크의 현악 6중주, 정화된 밤 (Tran...
오!! 영어가 ㅎㅎ 왜ㅜ알림은 안오는건지 ㅠㅠ 달나라는 밤에만 볼 수 있고 잡힐 듯 잡히지 않는 그런 연인 같은 언제나 갈 수 없는 미지의 세상이라 늘 동경하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