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평론을 묶은 <허남웅의 해석과 상상>이 4월 12일에 출간됐다. 얼룩소의 엄지혜 에디터에게 에어북 제안을 받은 건 3월 중순이었다. 그러니까, <허남웅의 해석과 상상>이 결과물로 나오기까지 채 한 달이 걸리지 않은 거다. 여부를 묻는 메일을 받고 하루 정도 고민 끝에 승낙 답 메일을 보냈다. 영화와 관련해 어떤 주제로 글을 진행할 건지 의사를 묻기에 두 개의 콘셉트를 생각했고 평론 글이 좋다고 하기에 (나머지 하나는 나의 연애담을 영화로 풀어낸 에세이였다!) 5~7개의 글을 묶기로 최종 합의를 보았다. 타 매체에 공개하지 않은 글 중 내 딴에는 꽤 재밌게 해석한 영화 글을 모으는 작업을 2주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