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영
진영 · 해발 700미터에 삽니다
2023/04/20
저희 시어머님은 집에서 돌아가셨습니다.
향년 96 이셨죠.
병원으로 모시지 않은 것은 연세가  많으셨음에도 별다른 지병이 없으셨기 때문이었어요.
돌아가시기 얼마 전 부터 음식을 잘 드시질 못하셔서 병원에 한 차례 모시고 갔는데 연세가 많으셔서 식도가 굳느라 그렇다고 했습니다.
결국 점점 음식을 못드시고 마침내 물만 넘기시다 돌아가셨습니다. 천수를 다 누리신거죠.
돌아가시자 바로 112에 신고를 해야한다고 하더군요. 저는 왜일까 의아했지만 전화를 했고 심폐소생술을 알려주며 한 사람은 흉부 압박을하고 저는 거기서 시키는대로 하나. 둘 따라서 말하라고 하더군요. 그러는 사이 경찰이 집에 왔던가?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병원엔 언제갔냐. 왜 병원에 안갔냐. 그런 걸 물어봤던 기억이 납니다. 
집에서 돌아가시면 경찰에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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