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6/26
똑순이 님의 글을 읽으니 가슴이 아팠습니다. 요즘은 시대가 나아졌다고 여자애라는 이유로 하대하는 사람들이 많이 없어지긴 했다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자애' 라는 이유로 온갖 음침한 편견들이 난무하는 시대인 것은 여전합니다.
동생하고 위험한 곳에서 놀다가 다쳤다고 마당에 있던 생 소나무 가지를 들고 때리기 시작했다.
저는 이 부분을 보며 어린 시절 기억 하나가 또렷하게 떠올랐습니다. 횡당보도에 서 있던 남동생이 소변이 마려웠는지, 사람들이 다 보는 곳에서 바지를 내리고 쉬를 눈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남동생은 유치원생, 저는 9살이었던걸로 기억합니다. 엄마는 전화통화를 하느라 이 상황을 전혀 보지 못했고, 저는 동생이 부끄러워 저 혼자 뒤로 빠져 모르는 사람인 척 한 적이 있었습니다.
뒤늦게서야 엄마가 발견하고서, 원래 가려 했던 *마트를 가지 않고 곧장 동생을 들처 업고 집으로 갑니다. 그리고 엄마는 철사로 된 하얀색 옷걸이와 거대한 나무 몽둥이를 들고 팬티 한 장 남기고 저를 죽일듯이 때렸었습니다. 동생이 부끄러운 ...
뒤늦게서야 엄마가 발견하고서, 원래 가려 했던 *마트를 가지 않고 곧장 동생을 들처 업고 집으로 갑니다. 그리고 엄마는 철사로 된 하얀색 옷걸이와 거대한 나무 몽둥이를 들고 팬티 한 장 남기고 저를 죽일듯이 때렸었습니다. 동생이 부끄러운 ...
사회적 현상과 변화를 알기 쉽게 다룹니다. 언론의 순기능으로 산출된 유익한 글을 기고하며, 질문합니다.
@똑순이 아닙니다 ㅠㅠ 각자가 지니고 있는 상처는 경중을 따질 수가 없기에 똑순이 님의 상처를 보니 문득 지금은 어른이 되었을 여자아이들이 지니고 있는 상처들이 떠오르게 될 정도로 마음이 아팠습니다. 이렇게 얼룩소에서 똑순이 님을 만나 경험을 토로할 수 있는 것은 어쩌면 참 행운과 같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팠던 기억을 써내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똑순이 님 ☺️
@율무선생 님~ 안녕하세요^^
이어쓰신 글을 읽다가 가슴이 아프고 눈물이 납니다.
저는 율무선생님이 겪은 것에 비교 하면 새발의 피 같이 느껴지네요 ㅠ
할아버지의 차별과 엄마의 차별은 몸으로 느끼는 것이 다르다 생각이 들어서요.
얼마나 억울하고 힘드셨을지 마음이 아픕니다.
그래도 우리는 이렇게 글을 써서 마음을 조금이나마 풀수 있으니 얼마나 다행인지요.
바쁘실텐데 합평을 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똑순이 아닙니다 ㅠㅠ 각자가 지니고 있는 상처는 경중을 따질 수가 없기에 똑순이 님의 상처를 보니 문득 지금은 어른이 되었을 여자아이들이 지니고 있는 상처들이 떠오르게 될 정도로 마음이 아팠습니다. 이렇게 얼룩소에서 똑순이 님을 만나 경험을 토로할 수 있는 것은 어쩌면 참 행운과 같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팠던 기억을 써내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똑순이 님 ☺️
@율무선생 님~ 안녕하세요^^
이어쓰신 글을 읽다가 가슴이 아프고 눈물이 납니다.
저는 율무선생님이 겪은 것에 비교 하면 새발의 피 같이 느껴지네요 ㅠ
할아버지의 차별과 엄마의 차별은 몸으로 느끼는 것이 다르다 생각이 들어서요.
얼마나 억울하고 힘드셨을지 마음이 아픕니다.
그래도 우리는 이렇게 글을 써서 마음을 조금이나마 풀수 있으니 얼마나 다행인지요.
바쁘실텐데 합평을 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