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여행 떠날볼까…엽서·흑백사진 볼거리 가득한 연희동 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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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28
청춘남녀 데이트·가족들 이색 나들이코스, 추억 떠올리는 즐길거리 한가득
ⓒ르데스크
복고 열풍에 힘입어 연희동이 청년들에겐 이색 명소로, 중장년층에겐 추억을 떠올리는 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연희동 추억의 거리 곳곳엔 과거의 향수를 엿볼 수 있는 레코드점부터 다방, 만화방, 사진관 등을 만나볼 수 있고, 엽서를 쓸 수 있는 공간까지 마련해놓는 등 다양한 콘셉트의 가게 역시 즐비하다. 
 
연남동에서 연희동으로 가는 길목에 위치한 가게A는 입구에서부터 나무 냄새가 가득하다. 연필을 전문적으로 팔고 있는 공간이다. 가게 A는 과거에 출시된 이후 단종돼 구하기 힘든 국내 연필부터 해외에서 판매되는 연필 등 대형 마트에서는 볼 수 없는 다양한 연필들을 판매하고 있었다. 또 연필뿐만 아니라 흑연으로만 만들어진 연필, 빈티지 색연필, 연필깎이, 연필캡, 지우개 등 연필과 관련된 소품들도 판매하고 있었다.
▲ [그래픽=장혜정] ⓒ르데스크
빈티지 연필 등 주변에서 보기 힘든 연필들을 판매하고 있는 만큼 대부분의 연필은 3000원에서 1만 원까지 다양한 가격에 판매되고 있었다. 특히 이름만 들어도 알법한 헤밍웨이, 존 스타인벡이 이용한 것으로 유명한 ‘블랙윙’ 연필도 판매되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또 구매한 일부 연필에는 특별한 각인 서비스도 제공해 나만의 연필을 가질 수 있다는 점에서 나만의 것을 좋아하는 청년들의 발걸음을 끌어당길 수 있을 것으로 보였다. 이곳은 단순히 연필만 판매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가게 주인이 오래 전부터 수집했던 연필깎이 등 다양한 수집품들도 만나 볼 수 있어 나들이 장소로 충분한 모습이었다.
 
가게 A를 나온 뒤 약 20분 정도 걸어가면 엽서와 편지지 등을 판매하는 가게 B에 방문할 수 있다. 엽서 도서관이라는 콘셉트를 표방하고 있는 이곳은 다양한 디자인의 엽서가 가득했고 어림잡아도 1000개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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