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력 경진대회가 아니다

포텐조
포텐조 · 짧은 글에서 우리 모두를 위한 가능성
2024/11/21
성장일기 벽돌시리즈 사백 육십 일 번째


2년 반이 넘은 시간, 회원이 200명이 되었고 250회를 바라보는 모임에서 흔한 현상이 하나 있다. 열심히 매번 참여하는 멤버들이 모임장소에 도착한다. 그리고 모임 시작하기에 앞서 카운터에서 주문한 음료를 받아 들고 다시 자리에 앉아 사색에 잠긴다. "오늘은 무슨 이야기를 할까?"라고 펜을 잡고 생각하기 시작한다. 그러다가 어떤 멤버는 "아! 저는 다른 멤버를 위해서 발제를 안 하겠습니다!"라고 선의의 드립을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사실 미리 나눌 주제를 준비해 오면 베스트이긴 하지만 그건 마치 학교의 숙제와 같은 것이고 대부분은 모임장소에 와서 벼락치기를 한다. 주제에 대한 예시를 주긴 하지만 무언가 와닿지 않는 모양인지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는 경우를 본다. 그래서 뭔가 부담스러워하는 듯한 뉘앙스가 느껴져 가끔 내가 던지는 말이 "창의력 경진대회가 아니니 항상 나왔던 발제를 다시 제시해 달라"고 이야기를 한다.

몇 달 전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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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과 졸업, 심리학과 대학원 졸업 2022.04.22 ~ 포텐셜 세종청년모임 설립및 운영중 2023.10.26 23년도 전국 우수청년공동체 세종시부문, 행안부 장관상 2024.01.04~ 세종대전FM "밝은내일 조수형입니다" 진행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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