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잘할 수 있을까?

포텐조
포텐조 · 짧은 글에서 우리 모두를 위한 가능성
2024/10/25
성장일기 벽돌시리즈 사백 삼십 사 번째

언제나 시작은 두려움이다. 그래서 시작은 용기를 필요로 한다. 한 번도 가지 않았던 길을 가보는 것이다. 전화. 지금은 가벼워진 기억으로 남아있는 20대 초창기로 돌아가보면 누군가에게 전화를 거는 것이 대단히 부끄러웠고 땀이 삐질삐질 났다. 어려운 사람과 통화할 때 그런 현상이 더욱더 심했다. 심지어 말로만 듣던 대본을 써서 전화를 한다고 하던 누군가의 사연은 나의 사연이기도 했다.


사회불안이 심하다 보니 그런 시작들은 남들과 달리 내겐 큰 도전이었다. 내가 도전으로 인식할 만한 여러 활동은 한 번도 가지 않은 길이라 두려웠다. 이렇게 말하니 누가 보면 위인전 쓰는 것(?) 같아 어색하긴 한데 내가 인식하고 있는 여러 가지 어려움을 무릅쓰고 무언가를 추진한다는 것 자체가 남에게는 굉장히 간단한 일이거나 애초에 의식조차 못하는 활동일 수 있다.

내가 쉬운 것은 남에겐 어려울 수 있다. 그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어떤 부분에서는 특출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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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과 졸업, 심리학과 대학원 졸업 2022.04.22 ~ 포텐셜 세종청년모임 설립및 운영중 2023.10.26 23년도 전국 우수청년공동체 세종시부문, 행안부 장관상 2024.01.04~ 세종대전FM "밝은내일 조수형입니다" 진행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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