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선같은 최악, 최악같은 최선

포텐조
포텐조 · 짧은 글에서 우리 모두를 위한 가능성
2024/11/17
 
성장일기 벽돌시리즈 사백 오십 칠 번째


시사 이슈를 살펴보다가, 당선된 트럼프를 임기 동안 안 볼 생각으로 마련된 크루즈 여행 패키지라는 게 있는 모양이다. 아무래도 반대쪽을 지지했던 열성 지지자들은 억장이 무너지다 못해 벌써부터 인사 영역에 오르내리는 명단이 살벌해서 듣기만 해도 피로해 하는 모양새다. 그래서 트럼프 세상에서 벗어나 4년이라는 시간 동안 속세를 떠나고 싶어 하는 것 같다.


유토피아를 주장하는 자들은 언제나 지옥을 선사한다라는 문구를 우연히 보았다. 상당히 공감 가는 문구였다. 시간 속 사건들의 사이클을 보노라면 "거기서 거기"란 생각이 들고 무엇보다 힘 빡주고 들어갔다 난장판이 되는 경우를 보기 때문이다. 거기서 기대감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온갖 변수를 무릎쓰다 못해 어느새 통제 불가능의 그 무엇이 되어버리고 여기저기 상처를 주게 되고 받게 된다.

최선을 주장하는 자들은 최악을 선사한다. 극과 극은 통할 수 있다는 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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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과 졸업, 심리학과 대학원 졸업 2022.04.22 ~ 포텐셜 세종청년모임 설립및 운영중 2023.10.26 23년도 전국 우수청년공동체 세종시부문, 행안부 장관상 2024.01.04~ 세종대전FM "밝은내일 조수형입니다" 진행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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