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저에게 청혼을..... : 레이디 루이즈 마운트배튼과 스웨덴의 구스타브 6세 아돌프

엘아라
엘아라 인증된 계정 · 한때과학자이고팠지만 지금은역사이야기중
2023/02/28
레이디 루이즈 마운트배튼이라는 이름으로 더 잘알려진 바텐베르크의 루이즈는 바텐베르크의 루드비히와 그의 아내인 헤센의 빅토리아의 둘째딸로 태어났습니다. 영국 해군인 아버지와 빅토리아 여왕의 외손녀인 어머니를 둔 루이즈 뿐만 아니라 루이즈의 형제 자매들 모두는 영국 사람으로 성장했습니다. 훗날 루이즈의 언니인 앨리스의 동서가 된 마리 보나파르트는 앨리스를 처음 만났을때 "아름다운 영국 여성"이라고 표현했었습니다. 그렇기에 부모가 모두 독일 출신이었지만 루이즈 스스로도 영국인으로 생각했을 것입니다.

바텐베르크의 루드비히와 헤센의 빅토리아, 그리고 둘의 자녀들, 바닥에 앉아있는 사람이 루이즈이고 그 뒤가 언니인 앨리스입니다.


루이즈는 오래도록 미혼으로 지냈고 결국 30대가 지나도록 결혼하지 않고 지냈기에 당대 기준으로는 노처녀였을뿐만 아니라 가족은 물론 루이즈 스스로도 결혼에 대한 생각은 그다지 하지 않게 됩니다. 사실 루이즈에게는 결혼할 기회가 있었긴 했지만 복잡한 상황으로 인해서 결혼 시회를 놓쳤었습니다. 가장 먼저 혼담이 나온것은 포르투갈 왕가였습니다. 처음에 포르투갈의 마누엘 2세가 루이즈와 결혼하길 원했다고 합니다. 당시 영국국왕이었던 에드워드 7세는 루이즈가 이 혼담을 받아들이길 원했지만, 루이즈의 부모는 딸이 원하는 결혼을 시키려했고, 루이즈는 이 결혼을 거절했습니다. 루이즈는 이때 "국왕이나 홀아비와는 결혼하지 않을거예요"라고 대답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아마 1차세계대전이 일어나면서 모든것이 복잡해졌습니다. 이를테면 영국의 반독일정서때문에 작센-코부르크-고타라는 성을 쓰던 영국 왕가는 윈저로 성을 바꿨으며 왕가의 독일출신 친척들 역시 모두 자신의 지위를 바꿔야했습니다. 바텐베르크 가문 역시 prince/princess 지위를 포기했고 영국식으로 "마운트배튼"이라는 성을 씁니다. 그리고 조지 5세는 루이즈의 아버지에게 밀포드헤이븐 후작 지위를 부여해줬었습니다.  이런 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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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왕가 특히 공주님들에 대해서 관심이 많고 그에 관련된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살아있는 왕족은 관심 없습니다. 오래전 기억을 되살려 과학 이야기도 할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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