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에서 만들어내는 성과를 하나의 이벤트로 보면, 그 일에서 무언가를 이루어 낸 뒤에는 다시 그 일에 관심을 가지지 않아 결국 최선을 다 하던 시절보다 한참 낮은 수준, 혹은 최초 도전을 시작할 때보다 약간 나은 수준으로 되돌아 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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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그게 끝이 아니라 삶에서 만들어 내는 성과를 쌓아가는 과정으로 보면 그 일에서 무언가를 이루어 낸 뒤에도 그 일에 꾸준히 관심을 보이고 지속하면, 단기적으로는 최선을 다 하던 시절보다 약간 낮은 수준을 유지하지만 그 약간 낮은 수준이 '나의 원래 상태'로 변모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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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을 다 한 시기보다는 조금 모자라지만,
과거 나와 비교도 할 수 없을만큼 발전한 상황이 '나의 평소'가 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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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상황에서 다시 한 번 같은 일에 최선을 다 하면, 당연히 과거에는 닿을 수 있으리라 상상조차 하지 않은 수준에 도달하게 되는 것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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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를 추세적 우상향 이라고 부른다.
단기적 관점에서는 약간 내려갈 수도 있지만, 흐름을 완전히 잃지 않고 지속적으로 상단을 돌파해 가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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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추세적 우상향은 인생을 일회성 이벤트의 집합으로 보느냐, 도중도중 일어나는 다채로운 이벤트를 성을 쌓아가는 하나의 벽돌로 보느냐의 관점 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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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적인 폭발력이 필요한 경우도 분명 있다.
아주 가끔은 모든 걸 불살라야 할 때도 필요하지만 그 이후 다시는 그 일을 쳐다보지도 않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