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의 90도 ‘폴더 인사’는 굴복이었나
2024/01/25
한동훈은 입장 고수, 용산은 역풍만 맞고 봉합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서천특화시장 화재 현장 점검 일정을 함께 하면서 두 사람 사이의 최근 갈등이 일단 봉합됐다. 이날 현장에서 만난 것은 양쪽의 사전 조율에 따른 것이었으니 두 사람은 화해를 작심하고 간 것이다.
그런데 한 위원장의 ‘폴더 인사’’가 눈길을 끌면서 여러 얘기들을 낳고 있다. 당시 현장에서 기다리던 한 위원장은 윤 대통령이 도착하자 90도로 허리를 숙이는 ‘폴더 인사’를 했고, 윤 대통령은 반갑게 악수를 하며 한 위원장의 어깨를 한 차례 두드리기도 했다. 겉으로 드러난 모습을 보면 한 위원장이 충성을 맹세하고 윤 대통령이 고개 숙인 한 위원장을 품어주는 모습이다. 그래서 야당에서는 ‘한동훈의 굴복’이라는 야유를 보내기도 ...
윤대통령이 감정에 치우치지 않고 합리적으로 행동했다는 전제 하에서 추론해 보자면, 윤대통령은 한동훈 위원장의 사퇴를 실제로 원한 것이 아니라 한동훈 위원장이 자신과 맞서는 모습을 연출함으로써 국민의힘의 총선 승리 가능성과 한동훈 위원장의 정치적 위상을 함께 높이고자 했다고 보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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