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하늘

똘이엄마
똘이엄마 · 글쓰기로 마음을 다스려보려합니다.
2023/10/05
선선한 바람이 불어 오는 가을의 문턱에 와 있다고 생각할 즈음
달력이 또 한 장 넘어가고 비가 한 차례 내린 후에는
선선한 바람이 아닌, 제법 찬바람이 불어오는 추운 계절이 왔다.
초록빛이 무성했던 나뭇잎은 그새 더 많이 떨어졌고
해는 점점 짧아져 밤은 더 빨리 찾아오고 있다. 그래서 인지 해가 떠 있는
낮 동안의 시간은 더욱 짧게만 느껴진다.
가을은 이래저래 씁쓸한 계절인데, 하늘 만큼은 너무나 눈이 부시다는 것..
가을 하늘이 유독 높고 예쁘다는 것을 느끼기 시작한 건 불과 5년도 채 되지 않았는데
그렇게 느끼게 된 계기는 슬프고 힘들었던 시기에 무심코 올려다 본 하늘이
내 마음과는 다르게 빛이 날 정도로 눈이 부시고 예뻤기 때문인 것 같다.
그 후로는 하늘을 자주 올려다 보게 되는 습관이 생겼다.
봄 날의 햇살...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