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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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_j · 나로부터 시작
2023/05/10
내사랑
그저 가만히 보고만 있어도 좋다.
그 작던 아기가 언제 이렇게 컸나 싶어 신기하고,,
내가 엄마라는게 나를 엄마라고 부르는 존재가 있다는게 
아직도 문득 문득 신기할 때가 있다
야근이 잦은 남편으로 독박 육아를 했어도
 아이가 너무 예뻐 힘든 줄도 몰랐다. 정말이지 내 영혼을 갈아 넣었다.
참으로 애교 많은 아들 덕에 행복하고  자꾸 자꾸 커가는 시간이 서운하다
때로는 힘든 시기 덕분에 잘 버텼고  이 작은 아이에게 의지도 했다
존재 자체가 행복이고 위로였다
어른이 되려면 아직 한참 남았지만..
나의 모든 사랑을 아낌없이 쏟았고 앞으로도 쏟을 테지만
 어른이 되면 미련없이 놓겠다  내가 너를 어떻게 키웠는데 같은 
그런 X소리는 하지 않으리 다짐하고 또 다짐하며 살 것이다.
부모로서 할 노릇 다 했고 , 자식으로서 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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